영양제는 명절 선물에 빠지지 않는 품목이다. 건강기능식품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오메가3와 비타민 c의 효능과 선택 기준을 알아봤다.
dha와 epa, 오메가3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환영받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오메가3에는 눈 망막의 구성 성분인 dh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시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눈 주변의 피지선과 눈물샘에 영양분을 공급해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노화로 인한 시력 약화를 겪는 60대 이상에게 선물하면 좋다.오메가3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좋다. 오메가3의 또 다른 대표 성분인 epa가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노년층 인지 기능 향상, 영유아 두뇌발달에도 이롭게 작용한다.오메가3 제품을 고를 때는 원료와 흡수율을 고려해야 한다. 흡수율이 높고 자연 형태의 오메가3와 가장 비슷한 알티지(rtg) 형태로 제조된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미세조류를 원료로 제조된 '식물성' 오메가3가 인기다. 오메가3 특유의 비린내가 적어 복용 부담이 덜한 편이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오메가3를 찾는다면, 젤리(구미) 형태의 오메가3도 좋겠다.
비타민 c환절기와 겹친 추석은 일교차가 갑자기 커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이기도 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감기 등의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 기능을 높이며 면역력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 아울러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어 건강과 노화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중노년층에게 적합한 선물이다.만성피로에 시달리는 2030세대에게도 비타민 c를 권장한다. 비타민 c의 항산화 성분이 피로로 인해 발생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빠른 피로회복을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수용성으로 복용 후 6시간이 지나면, 소변 등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된다. 덕분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복용해도 부작용 걱정이 없는 편이다. 다만, 체내 이용률을 생각해 고용량을 한 번에 복용하기보다는 하루에 2~3회가량 나눠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영양제 챙겨 먹는 습관이 안된 이들에게는 '츄어블' 형태의 비타민 c를 추천한다. 물 없이 간식처럼 씹어먹을 수 있어서 약을 먹는다는 번거로움이 덜하다. 2030에게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